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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신도시와 분당신도시는 쌍둥이?

2002-06-26


산과 산 사이의 분지형 길지 … 탄천과 양산천이 통과하는 수변공원 조성
고속도로, 고속화도로, 국도 인접 … 지하철 연장으로 편리한 도심 접근성
양산, 성공한 신도시 분당과 유사해 관심 증가 … 초기 투자 가치 높아

서울의 분당신도시와 부산의 양산신도시가 입지조건에서 교통망과 자연환경까지 모든 조건이 쌍둥이처럼 닮아 흥미를 끌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 개발된 분당은 600만평에 40만의 인구를 수용하는 서울의 최대규모 배후 신도시. 이에 반해 양산은 323만평에 19만명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개발되고 있는 부산의 최대 규모 배후 신도시이다.

이들 신도시는 입지조건이 매우 흡사하다. 서울시청에서 분당까지의 직선거리와 부산시청에서 양산신도시까지의 거리는 모두 22㎞이며, 분당이 청계산과 광교산 사이의 분지형 길지에 위치하고 신도시내에 탄천이 관통하는 것과 같이 양산도 금정산과 오봉산 사이의 분지형 길지에 양산천이 관통하고 있다.

교통망도 닮은 꼴이다. 분당엔 서울지하철 3호선이 연결되어 있고, 양산에는 오는 2006년 부산지하철 2호선이 연결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와 판교-구리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국도 등이 인접한 분당과 마찬가지로 양산에도 경부고속도로와 구포-양산간 고속국도, 35번 국도 등이 인접해 도심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거주자들의 생활 스타일에 맞춘 계획도시라는 점도 중요한 공통점이다. 분당은 ‘3대 여가문화’로 자전거와 쇼핑, 조깅을 꼽는 주민을 위해 탄천과 대규모 중앙공원, 대형 쇼핑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양산도 근린공원 13개소와 어린이 공원 26개소, 완충녹지 70개소를 계획하는 등 전체면적의 14%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개발 계획에 따라 쇼핑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91년 입주한 분당 시범단지 S아파트의 경우 180만원선이던 평당 분양가가 지금은 1100만원으로 무려 6배 이상 올랐다”며, “양산도 기반시설이 모두 완성되면 시세와 분양가가 급상승할 만큼 개발 초기인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말했다. <끝>

□ 유 첨 : 분당 / 양산 비교표 1부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