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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설 이후 본격적인 분양 채비 나서

2002-02-20

- 분양 … 하루라도 앞당겨야 한다


부동산 안정화 대책 발표 등 악재속 … 작년 열기 식기 전 분양 러시
연휴 동안 모델하우스 공사 강행, 고향 방문 직원들 홍보요원 활용
설 이후 분양 성공 여부에 촉각 … 전략 수립 고심


지난해 분양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발 빠른 행보가 설 연휴 직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3월부터 분양을 시작하던 관례를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
이는 최근 정부의 잇단 부동산 가격 안정대책 등으로 인해 향후 부동산시장 예측이 불투명해지자 지난해의 열기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분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설 직후 첫 분양에 나서는 몇몇 업체들은 연휴기간에도 모델하우스 공사를 진행하거나 귀향하는 직원들을 친지 및 지인에 대한 홍보요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2월 22일 용인 구성 3차 쌍용 스윗닷홈을 분양할 쌍용건설은 설 연휴에도 직원과 협력업체들이 교대로 출근해 모델하우스 공사를 진행했고, 사업지 인근의 부동산 및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사전 마케팅을 실시했다.
오는 3월 여의도 오피스텔을 분양할 LG건설은 사전청약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직원들을 홍보요원으로 활용하는 구전 마케팅을 실시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열기를 활용하기 위해 상반기중 서울 · 수도권에 분양을 집중한다. 특히 오피스텔 용적률 규제 시행전인 3월에만 오피스텔 13개 프로젝트 약 4,000가구를 분양하고, 수도권에서는 죽전 및 신갈, 신봉택지개발지구에서 약 1,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초동과 도곡동에서 처음으로 분양을 시작하는 롯데건설은 단지의 규모는 작지만 서울 요지라는 입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고급화된 설계와 마감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유첨> 주요 건설사 설 이후 분양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