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뉴스

쌍용건설 시공 세계 최고 난이도 건축물 상량식!

2009-07-09

쌍용건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 한달 앞당겨 골조완공
52도 기울어진 21세기 현대 건축의 기적 … 전세계 이목 집중
내년초까지 340m 스카이 파크, 2,511객실 호텔 마감 … 大役事 진행


지면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진 ‘21세기 건축의 기적’
자유의 여신상 (뉴욕), 에펠탑 (파리), 타워 브리지 (런던), 오페라하우스 (시드니)와 같이 싱가포르의 새로운 상징이 될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Hotel) 호텔이 착공 18개월 만에 지상 55층까지 골조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8일 현지에서 개최된 상량식에는 시공사인 쌍용건설 김석준(金錫俊) 회장과 발주처인 미국의 세계적인 카지노, 호텔, 리조트 전문개발업체 샌즈 (Sands) 그룹 셀던 아델슨 (Sheldon Adelson) 회장 등 관계자와 김중근 주싱가포르 대사, 윙타이 (Wing Tai) 그룹 에드먼드 쳉 (Edmund Cheng) 회장 등 현지 유력인사 외에도 현지 및 외신 기자 약 120명이 참석할 정도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3개 동 총 2,511객실의 이 호텔은 각 동이 입(入) 字형 구조로 설계됨에 따라 지상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올라가는 동측 건물을 지상 70m(23층)에서 서측 건물과 연결한 후 55층까지 건설하는 골조공사의 성공 여부가 최대 관심사였다.

쌍용건설은 피사의 사탑(5.5˚) 보다 약 10배 더 기울어진 동측 건물의 경사도를 유지하기 위해 교량시공에 사용하는 포스트 텐션(Post-Tension) 공법을 사용함으로써 지난 3월 서측 건물과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이후에는 하부 양 구조체 벽 속에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고 서로 연결하는 트랜스퍼 트러스(Transfer Truss) 공법을 통해 상부에서 전해지는 막대한 수직하중에 의한 하부 두 구조체의 변형문제를 해결했다.

현존하거나 현재 설계, 시공중인 건축물 중 최고 난이도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3~4일 만에 1개 층을 시공하는 일정으로 이 모든 공정을 수행함으로써 예정보다 한달 이상 빠른 18개월 만에 골조공사를 완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골조공사가 본격화된 이후 전세계의 관광객들에게 건설 한국의 위상을 알리는 상징이 되고 있다”며, “향후 또 다른 난공사인 스카이 파크와 함께 2,511객실, 연면적이 63빌딩의 약 2배에 이르는 매머드급 호텔의 마감공사를 단 몇 개월 만에 수행하는 대역사(大役事)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호텔은 싱가포르가 차세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심형 복합 리조트인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 리조트 (Marina Bay Sands IR : Integrated Resort)의 메인 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이 미화 8억 9,000만 달러(약 1조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해외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건축 프로젝트로 2010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KOREA-ASEAN CEO Summit)’에 참석했던 리센룽(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가 경제 4단체 주최 공식 만찬에서 싱가포르에서 활약 중인 한국 기업들 가운데 가장 첫 번째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시공 중인 쌍용건설을 소개할 정도로 그 활약상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