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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부동산 해외 판매 시대?

2001-05-11

- 쌍용건설, 美 교포 대상 ‘경희궁의 아침’ LA 사업설명회 대성황
- 최대인원참석, 100세대 계약달성 무난 … CEO 직접 참석 신뢰 얻어
- 궁궐로 둘러싸인 입지 홍보위해 전통 궁중 이벤트 마련해 호응 얻어


미국 교포들 사이에 국내 부동산 투자의 열기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건설(대표이사 · 金錫俊)은 최근(5월 3일) 미국 LA에서 교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 도심에 들어설 대규모 주거타운인 ‘경희궁의 아침-King’s Garden’ 분양 사업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해외마케팅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200세대 이상의 청약이 이뤄졌다. 특히 쌍용측은 주말까지 50여세대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히고 분양사무실이 운영되는 이번 주까지 당초 계획했던 100세대 계약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4월초부터 LA 현지에 분양 사무실을 설치하고 전문요원을 파견, 교포를 대상으로 ‘경희궁의 아침’ 해외 마케팅을 실시해 왔다. 단순히 미분양 물량 판매를 목적으로 했던 타사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국내보다 앞서 해외판매에 나서고 교민들을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직접 참석한 설명회 행사에서는 사업부지가 궁궐로 둘러싸인 좋은 입지라는 점에 착안한 궁중의상 패션쇼 등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랠 수 있는 이벤트가 실시돼 교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서울 광화문에 들어서는 ‘경희궁의 아침’이 고국을 자주 방문하는 교포들이 서울의 중심부에 장기적으로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거처를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이기 때문에 높은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추가 수익도 가능해 ‘경희궁의 아침’이 교포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교민들 사이에 국내 부동산 투자의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미국 경기의 호황으로 투자여력을 갖고 있는 교포들이 초저금리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고 달러당 환율이 700 ~ 800원대이던 IMF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해외 마케팅을 기획했다.

‘경희궁의 아침’은 종로구 내수동에 60번지외 276필지에서 지하 5층 16층 3개 단지로 이루어진 1,391세대 규모로 오는 5월 18일부터 분양될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