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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턴키 시장 재진입...13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2016-05-20

쌍용건설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수도권(Ⅱ)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 제2공구’를 1327억원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설계 60점, 가격 40점 기준으로 진행된 입찰에서 설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최저가가 아닌데도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사는 쌍용건설(45%)이 주관사로 한화건설(20%), 계룡건설산업(20%), 원광건설(15%) 등이 함께 참여한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과천시·안양시·의왕시·수원시·군포시·안산시 등 6개 지역 관로 복선화(27.9㎞)와 노후관 갱생 (25.4㎞), 노후관 폐쇄(12.6㎞) 등을 맡게 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쌍용건설 김한종 상무는 “회사 정상화 이후 첫 턴키(일괄수주) 공사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작년 초 두바이투자청(ICD)을 대주주로 맞이한 쌍용건설이 국내·외 도급사업은 물론 3년6개월 만에 턴키 시장에 재진입해 본격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는 뜻이다. 쌍용건설은 작년 12월 두바이에서 총 16억 달러 규모의 3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했고, 올해 1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도심 지하철 공사를 2억5200만 달러에 수주했다. 국내에서는 다수의 아파트 리모델링과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민간 영업을 확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