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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5분기 만에 흑자전환…명가재건 '신호탄'

2016-05-17

쌍용건설이 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명가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쌍용건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1분기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4년 4분기 적자로 돌아선 이후 5분기 만이다.

매출액은 1789억원으로 전년 동기(2408억원) 대비 25.7%, 당기순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805억원) 대비 84.2% 각각 줄었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1월 자산 규모만 217조원에 이르는 두바이투자청(ICD)에 인수된 후 그 해 3월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ICD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쌍용건설은 지난해 말 두바이에서만 총 1조9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회생절차 기간 동안 급격히 상승한 현장 원가 탓에 재무 상태가 악화됐으나, 지난해 3월 회생절차 졸업 후 원가 상승분이 제자리를 찾으며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며 "향후 두바이 공사 물량이 반영된 이후에는 상승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