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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회장, 만 4년 만에 대표이사 복귀

2010-03-22

김석준(金錫俊) 회장이 3월 19일 쌍용건설 정기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지난 2006년 3월 본격적인 쌍용건설 M&A를 앞두고 회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스스로 대표이사직을 내놓은 지 만 4년 만이다.

이번 김 회장의 대표이사 복귀는 극심한 국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회사 매출의 40%를 넘어설 정도로 확대된 해외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지난 4년간 수주영업 특히, 해외수주에 매진한 결과 대한민국 해외건설 역사상 단일 건축프로젝트로는 최대인 약 1조원 규모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등 총 12건 미화 24억 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직접 이끌어 왔다.

하지만 대표이사가 아닌 전문 경영인 회장이라는 직함으로는 이런 행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특히 쌍용건설의 자세한 내부사정을 모르는 신규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김 회장이 문서상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아니라는 사실이 걸림돌이 되곤 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김석준 회장과 김병호 사장은 공동대표이사로서 책임경영을 함께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