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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초고층 빌딩 개발 공동연구기관 선정

2009-09-09

초고난이도 건축물 시공의 국가대표급 건설사가 초고층 빌딩 기술 개발 국책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최고 52도 기울어져 세계에서 시공이 가장 까다로운 건물로 알려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골조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쌍용건설(회장 金錫俊)은 최근 정부가 진행하는 초고층 복합빌딩 핵심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토해양부가 ‘건설교통 R&D 혁신 로드맵’에 따라 2006년부터 추진 중인 ‘VC-10 과제’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 10대 과제) 중 초고층 복합빌딩 사업단의 연구 개발에 참여한다.

쌍용건설은 단국대, 포스코건설 등 학계, 건설사, 설계사 등 23개 유관 단체와 함께 오는 2014년까지 초고층 복합빌딩 프로젝트의 핵심과제인 ‘비정형 통합설계 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비대칭, 곡선형 등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어 시공이 까다로운 비정형 건축물 시공의 안전성, 기능성, 경제성 등을 고려한 설계를 구현하는 것이 주 내용.

특히 이번 연구에서 쌍용건설의 고난이도 건축 설계와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향후 해외 고난이도 건축 프로젝트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 등 고급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경쟁에 참여한 다른 연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며 “고난도 고급건축시공실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