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10월 26일 조달청이 발주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1공구)를 1,525억원(쌍용 지분 20%, 약 305억원)에 수주했다.

이 공사는 여수산업단지와 광양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중 전남 여수시 월내동에서 묘도동까지 총연장 1,945m의 구간을 건설하는 것으로 사장교(760m)와 접속교(650m) 각 1 개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800일이다.

사장교란 주탑과 주형을 케이블로 경사지게 연결한 다리로 현수교와 더불어 규모가 크고 시공이 까다로운 A등급 교량으로 분류되며,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최초로 A등급 교량 공사에 참여하는 실적을 쌓게 됐다.

한편 이 도로가 완공되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국도 17호선 대신 두 산업단지간 거리를 60㎞에서 10㎞이내로 단축시키고, 소요시간 또한 현재 80분에서 10분대로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