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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한국도로공사 함양~창녕 1공구 종심제 대상공사 수주

2018-02-08

쌍용건설이 한국도로공사 함양~창녕 1공구 종심제 대상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의 고속국도 제14호선 함양창녕 간 건설공사 9개 공구 가운데 2개 공구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쌍용건설, 동부건설, 계룡건설산업, 두산중공업, 경남기업, 포스코건설, 동양건설산업 등도 각각 1개 공구씩 가져가면서 연초 수주곳간을 든든하게 채웠다.

한국도로공사는 함양&sim창녕 간 9개 공구에 대한 종합심사를 완료하고 이들 8개 건설사가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을 최종 낙찰사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화건설의 선전이다. 9개 공구 가운데 2개 공구(4ㆍ6공구)를 각각 예정가격 대비 77.76%, 77.71%로 수주했다. 지분으로 계산하면 2개 공구에서 1900억원을 상회하는 토목공사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2016년 &lsquo고속국도 제65호선 포항~영덕 간 건설공사 1공구&rsquo를 수주한 후, 2년 만에 도로공사의 종심제 대상공사를 가져가게 됐다.

쌍용건설은 1공구를 예가 대비 77.68%로 수주했다. 쌍용건설이 도로공사 물량을 수주한 것(대표사 기준)은 2015년 &lsquo영동고속도로 시설개량공사 2공구&rsquo가 마지막이었다. 무려 3년 만에 종심제 대상공사를 가져가면서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건설은 2공구를 예가 대비 77.45%로 가져갔다. 동부건설은 작년 하반기부터 도로공사의 종심제 대상공사만 3건을 잇따라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해 &lsquo영동선 안산휴게소 진입도로 및 부지조성공사&rsquo와 &lsquo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간 건설공사 제3공구&rsquo를 수주한 바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5공구를 예가 대비 77.77%로 수주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공공 건설시장에서 수주실적 1위에 오르면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도로공사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이번 수주 역시 2014년 후 처음(대표사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올해 고속도로 물량의 수주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9개 공구 가운데 가장 낮은 낙찰률인 예가 대비 76.69%로 7공구를 가져갔다. 두산중공업은 2016년 &lsquo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 간 건설공사 제1공구&rsquo를 수주한 후 2년 만에 도로공사의 종심제 대상공사를 거머쥐었다.

경남기업은 8공구를 예가 대비 78.34%로 수주했다. 경남기업은 KR산업과 콤비네이션을 이뤄 2016년에는 &lsquo고속국도 제14호선 창녕~밀양 간 건설공사 5공구&rsquo를, 2017년에는 &lsquo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 간 건설공사 5공구&rsquo를, 올해에는 이 공사를 가져갔다. 앞선 2건에서는 KR산업이 대표사였지만, 이번에는 자리를 바꿔 경남기업이 대표사로 나섰다.

포스코건설은 10공구를 예가 대비 78.06%로 가져갔다. 지난해 상반기 &lsquo고속국도 제25호선 강진~광주 간 건설공사 2ㆍ5공구&rsquo를 멀티 수주한 후 1년 만이다.

2015년 법정관리를 졸업한 동양건설산업은 9개 공구 중에서 가장 높은 낙찰률인 예가 대비 79.42%로 12공구를 거머쥐었다. 역시 2016년 법정관리를 벗어난 STX건설과 손을 잡은 게 눈길을 끈다.

한편 도로공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9공구와 11공구에 대한 입찰서를 내달 받고, 4월에 설계심의를 앞두고 있다. 9공구에는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포스코건설이 각각 대표사로 나서 3파전을 이뤘다. 11공구에는 남광토건과 쌍용건설이 각각 대표사로 나서  2파전을 형성했다. 역시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3공구는 두산건설이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