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뉴스

‘강원도 동해안’으로 … 7월 4째주에 떠나

2002-07-23


- 국내95.7%, 월드컵 이후 높아진 애국심 반영 … 중국, 이탈리아 빠져
- 올 여름 동해안, 설악산 등 강원도에 많이 가 … ‘제주도’ 선호도 1위
- 휴양림에서의 산림욕 즐겨 … ‘2박 3일’ 43.6%, 적당한 휴가기간은 ‘3박4일’

쌍용건설 · 남광토건(대표이사 金錫俊) 직원 1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번 여름에 강원도 동해안으로 휴가를 떠나기로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월 4째주에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올 여름에 가기로 계획한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 95.7%인 112명이 국내로 여행을 가겠다고 한 반면, 해외로 답한 사람은 5명(4.3%)에 불과해 월드컵 이후 높아진 애국심을 반영했다.

국내파들은 주로 속초, 경포대 등 동해안(20명, 17.9%), 설악산(12명, 10.7%), 용평리조트(12명, 10.7%), 해운대(6명, 5.3%), 오대산(6명, 5.3%), 지리산(5명, 4.5%), 경주(5명, 4.5%), 정선 아우라지(3명, 2.7%)를 가겠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50.9%인 57명이 강원도 지역으로 휴가를 떠날 것으로 밝혀졌다.

해외파의 경우 괌(2명), 미국 LA(1명), 프랑스 파리(1명), 필리핀 보라카이(1명)를 꼽았으며, 월드컵 이후 감정이 나빠진 중국, 이탈리아 등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는 제외됐다.

실현 가능성과 무관하게 가고 싶은 휴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의 경우 34명(29.1%)이 제주도를 선택했으며, 구체적인 관광지로는 한라산(12명, 10.3%), 울릉도(10명, 8.5%), 제주중문단지(7명, 6%), 한려해상(6명, 5.1%), 땅끝마을(6명, 5.1%) 들었다. 해외의 경우 미국(14명, 11.9%), 호주(12명, 10.3%), 스위스(10명, 8.5%), 캐나다(9명, 7.7%), 유럽일주(5명, 4.3%) 순이었다.

이번 휴가는 7월 4째주(27명, 23.1%), 8월 2째주(22명, 18.8%), 8월 1째주(20명, 17.1%), 8월 3째주(17명, 14.5%)에 떠나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2박 3일 동안 휴가를 다녀오겠다고 답한 직원이 전체의 43.6%인 51명이었으며, 3박 4일(45명, 38.5%), 5박 6일(10명, 8.5%), 4박 5일(8명, 6.8%)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적당한 휴가기간에는 3박 4일(37명, 31.6%), 4박 5일(20명, 17.1%), 5박 6일(20명,17.1%) 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피서법은 예상과 달리 ‘휴양림에서의 산림욕’(49명, 30%)이 ‘바닷가· 수영장 등 물가에서 수영하기’(45명, 27.6%)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래프팅· 수상스키 등 레저스포츠(22명, 13.5%), 호텔의 패키지 상품 이용(7명, 4.3%), 갤러리· 영화관에서의 문화피서(6명, 3.7%), 집에서 찬물에 발 담그고 수박먹기(6명, 3.7%)가 그 뒤를 이었으며, 무서운 영화보기, 독서삼매경, 고궁과 박물관에서의 역사피서, 여름철 보양식 먹기, 친구집이나 친척집에서의 빈대피서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