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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3,400억 부산 사직 주공 재건축 수주

2002-04-30


- 4월28일, 사직주공 재건축 조합총회서 확정 … 사업추진 가속화
- 1,396명중 1,258명 찬성 … 찬성률 90.1% 압도적인 표차
- 13평형 2,270가구를 24∼55평형 2,947가구로 … 내년 11월 분양

쌍용건설(대표이사 · 김석준)이 최근 총 공사비 3,400억 규모의 부산 사직 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확정됐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 배옥명)은 28일 오후 2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시공사 사업제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총 1,396명 중 90.1%에 달하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쌍용건설을 시공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3평형 2,270가구의 사직 주공아파트는 3만5,487평 부지에 ▲ 24평형 518세대 ▲ 32평형 1,464세대 ▲ 42평형 486세대 ▲ 49평형 336세대 ▲ 55평형 143세대 등 총 2,947가구로 재건축 된다.
쌍용건설측은 사업제안서에서 용적률 308.91% 적용과 이주비 3,500만원 지원, 무상평수 23.07평 제공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주민 이주는 2002. 11∼2003.4 예정이며, 2003. 11월 착공해 2006년 8월 완공된다.

사직 주공 재건축 사업은 지난 93년 재건축추진위가 결성되어 95년 쌍용건설이 시공사로 1차 선정된 바 있으나IMF 외환위기,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으로 사업이 지연돼 왔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부산 김해공항 확장, 수정산터널, 광안대로, 센텀시티, 부산항, 부산지하철, 부산MBC 등 다양한 시공실적과 지난해 화명에서 분양한 1,895가구 규모의 쌍용 스윗닷홈이 100%분양 완료되고 기 분양된 거제 및 부곡동 쌍용 스윗닷홈이 부산지역에서 최고의 시세와 프리미엄을 기록하는 등 쌍용에 대한 인기를 바탕으로 이번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으며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조1,545억원에 1,336억원의 영업이익과 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경영상태가 크게 호전되고 있는 쌍용건설은 이번 사직동 재건축사업 수주를 계기로 부산 해운대, 구서동, 전포동, 양산 물금, 만덕 등 부산 · 경남지역에서 3,200가구 규모의 주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건설은 강남 저밀도지구 재건축 승인 1호 사업인 서울 도곡 주공을 비롯해 7천세대에 달하는 잠실 시영아파트 등 대규모 재건축을 수주한 바 있으며, 작년에는 휘경동과 묵동에서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재건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