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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졸업

2004-10-19

- 99년 워크아웃 대상기업 선정후 5년 7개월만의 완전 경영정상화
-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수익성 위주 사업 추진 … 지난해 흑자전환 성공
- 올 수주잔고 3조원, 경상이익 600억원대 예상 … 부채비율도 160%대

쌍용건설(대표이사 · 金錫俊)이 99년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지 만 5년 8개월만인 10월 18일 워크아웃(Work-Out, 기업개선작업)을 졸업했다.
조흥은행 등 채권금융기관협의회는 10월 18일 쌍용건설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등 경영이 정상화됐다고 판단해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졸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쌍용자동차 매각시 떠안은 부채(약 1,600억원)와 IMF 당시 발생한 미수금(약 3,700억원) 및 고금리에 의한 현금 유동성 악화를 이유로 99년 3월 2일 워크아웃에 들어간 쌍용건설은 이후 조직 및 인력을 50% 이상 절감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보유자산 매각,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등을 통해 지난해 경상이익 55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에도 3조원대의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상반기에만 34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하고, 연말에는 600억원대의 경상이익과 160%대의 부채비율을 달성할 전망이다.

쌍용건설 정상화는 완벽한 노사화합과 틈새 및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발 빠른 횡보, 철저한 사업성 검토 시스템 도입 등이 주요 원동력이 됐다.
도심 주상복합의 붐을 일으킨 경희궁의 아침(1,391가구)을 비롯해 부천 상동 스윗닷홈(561가구), 부산 사직동 스윗닷홈(2,947가구)등 서울 및 수도권과 부산에서의 대형 주택 사업을 모두 성공했다.
또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바탕으로 턴키 및 SOC사업에 주력해 서울 지하철 913, 914공구의 턴키공사 및 대포항 민자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했고, 리모델링 분야의 선점 등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해 왔다.

회사의 관계자는 “국내 어느 기업보다도 투명하고 건실한 재무구조를 지닌 클린 컴퍼니로 부활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향후 신속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대외신인도 향상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