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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싱가포르 토목인프라 대상 수상

2016-12-01

쌍용건설(회장 金錫俊)이 완공한 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가 최근 개최된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토목 인프라 시상식인 LTEA(Land Transport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일본과 유럽의 세계적인 건설사를 제치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단독 수상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LTA)이 대행하는 LTEA는 싱가포르에서 준공된 다양한 육상교통인프라(도로, 철도, 지하철) 공사 중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준공 무재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주최측과 전문가, 학계, 정부 기관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5개월에 걸쳐 면밀한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수상여부를 떠나 심사 대상 프로젝트에 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회사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하며, 200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상부문은 디자인(Design)과 안전(safety) 그리고 시공과 품질까지 종합 평가해 1개사만 선정하는 대상(Best Management) 등 3개 부문이다.

올해는 약 50여개 현장이 경합을 벌였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921현장은 기존 지하철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두 개 역사를 로처 운하 아래에서 시공한 초고난이도 구간이다.

불과 1㎞ 구간에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NATM, TBM, Open Cut)을 모두 적용하고, 지상의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시공함으로써 수주 당시 총 7000억원, 1m당 7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초로 지하철 공사 무재해 1600만 인시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2015년 12월 26일 지하철 2단계 개통식에서는 리센룽 싱가포르 수상이 이 현장을 직접 언급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쌍용건설 김우상 현장소장은 “세계적인 건설사를 누르고 토목인프라 최고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고급건축뿐 아니라 토목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재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