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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지하철공사 무재해 1500만 인시 돌파

2015-03-09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921…무재해 세계 신기록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도심지하철(DTL) 921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지하철 공사 무재해 1500만 인시(人時)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9년 6월 말 착공 이후 지난달까지 5년6개월 동안 아무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1500만 인시 무재해 인증서를 받았다. 무재해 1500만 인시는 직원 100명이 매일 8시간씩 51년(1만8750일)간 사고 없이 공사를 해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이 현장은 공사구간이 1㎞에 불과하지만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을 적용하고, 지상 10차선 도로와 폭 25m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공사를 수행해야 하는 고난도 구간이다. 수주 당시 1㎞당 공사비(기술력 값 포함)를 7000억원에 계약한 바 있다.

쌍용건설 김동진 현장소장(전무)은 "2010년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1200만 인시, 2014년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1000만 인시 무재해에 이어 도심 지하철 현장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DTL 921 현장은 2013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주관하는 안전 대상에서 최고상인 챔피언(Champion)에 선정되는 등 현재까지 총 13개의 안전 관련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