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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법정관리 후 첫 해외공사 수주

2014-06-11

말레이시아 휴양지 랑카위서 호텔&컨벤션 820억원에 수주
쌍용건설이 작년 12월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처음 해외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은 말레이시아의 대표적 휴양지 랑카위에 짓는 '세인트 레지스 랑카위 호텔 & 컨벤션센터' 공사를 8100만달러(약 820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인트 레지스 랑카위 호텔'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랑카위를 발리·모나코와 같은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 호텔은 내년 4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2015 아세안 정상회의+3'의 공식 행사장이자 각국 정상의 숙소로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