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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동자동빌딩 매각에 PF 2천억 해소

2014-05-09

쌍용건설이 매각지연으로 골머리를 앓던 서울 용산구 동자동 빌딩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해소했다.

KB부동산신탁(사장 박인병)은 지난 24일 KB자산운용의 부동산 사모펀드를 통해 용산구 동자동(동자8지구)에 건설중인 오피스와 오피스텔 빌딩 2동을 시행사 동자PFV로부터 매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2천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홍콩계 사모펀드인 거 캐피털(Gaw Capital)이 자본금을 출자했으며 나머지는 금융권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고 KB부동산신탁은 설명했다.

용산구 동자동 37-85번지에 위치한 오피스동은 지상 30층 가운데 18층까지의 오피스 부문만 팔렸다. 19층부터 호텔부문은 지난 2012년말 맥쿼리가 96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다른 오피스텔 1동은 28층 높이 579실로 규모다.

이 과정에서 쌍용건설은 약 2천억원 수준의 PF우발채무를 끄게 됐다. 하반기 준공이후 수령하게될 매각금 2천300억원으로 동자PFV가 우리은행과 새마을금고 등으로부터 빌린 대출금 2천368억원 등을 갚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KB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했다"며 "도심 오피스빌딩 매입과 임대주택리츠 등 리츠부문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