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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밀양~울산 2ㆍ4공구 수주...지분액 1000억 이상

2014-02-28

5ㆍ6공구는 SKㆍ삼부 품으로…조만간 계약 완료, 3월 착공


 쌍용건설이 밀양~울산간 고속도로 입찰에서 2개 공구를 손에 넣으며, 단숨에 1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올렸다.

 2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2단계 심사를 완료한 결과, 쌍용건설은 2공구와 4공구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쌍용건설의 낙찰액은 각각 970억5100만원(예가 대비 74.84%), 768억1100만원(76.2%)이다. 지분율을 감안하더라도 수주액은 1000억원을 훌쩍 넘긴다.

 쌍용건설은 60%의 지분을 갖고 2공구에서는 신세계건설(20%)ㆍ케이지건설(10%)ㆍ대흥종합건설(10%), 4공구에서는 신세계건설(20%)ㆍ케이지건설(10%)ㆍ아트건설(10%) 등과 공사를 수행한다.

 해당 공사는 1사1공구가 적용이 안돼 복수의 낙찰이 가능하다.

 공사 규모가 큰 5ㆍ6공구는 SK건설(1869억9500만원ㆍ75.87%)과 삼부토건(1970억7500만원ㆍ76.55%)이 수주의 주인공이 됐다. SK건설은 90%의 지분으로 정우개발(10%), 삼부토건은 70%의 지분으로 KR산업(30%) 등과 공사를 수행한다.

 3공구는 대보건설(743억2700만원ㆍ76.18%), 7공구는 대림산업(1026억7500만원ㆍ79.02%), 8공구는 한신공영(547억7900만원ㆍ72.32%), 9공구는 한화건설(1348억4002만원ㆍ79.78%), 10공구는 코오롱글로벌(1432억3100만원ㆍ78.44%) 등이 낙찰자로 결정됐다.

 대보건설(55%)은 LIG건설(45%), 대림산업은(90%)은 도원이엔씨(10%), 한신공영(80%)은 석전건설(10%)ㆍ일건(10%), 한화건설(90%)은 우석건설(10%), 코오롱글로벌(85%)은 현대엠코(15%) 등과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공은 이번주 계약통보를 거쳐 이달말 또는 내달초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착공은 오는 3월로 예정하고 있다.

 해당 공사는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총 30개 공구) 가운데 우선 착수하는 구간으로 밀양시 상동면에서 울주군 청량면을 연결하는 총 연장 45.2㎞의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1공구는 3월 실시설계 기술제안으로 발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