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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잊은 발로 뛰는 해외 시장 공략 행보 눈길

2010-12-29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연말연시 인도 오지 방문한 이유는? -

주요 발주처, 기업 등 CEO 면담 일정 포함 … 인도 시장 공략 본격화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 오지 현장 직접 챙기는 스킨십 경영 유명

해마다 연말연시를 해외 현장 직원들과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쌍용건설 김석준 (金錫俊) 회장이 12월 28일에서 1월 2일까지 4박 6일의 일정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인도 고속도로 현장을 방문한다.

김 회장이 연말에 5년 연속 인도현장을 찾은 이유는 비행기와 차량 탑승시간만 총 26시간에 달할 정도로 쌍용건설 해외 10여 개 현장 중 가장 오지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직원들과 연말연시를 보내는 일정 외에도 29일과 30일에는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준비중인 델리-뭄바이 산업벨트 개발공사(DMICDC: Delhi-Mumbai Industrial Corridor Development Corporation) 등 현지 유력 기업인들과 면담 등 수주 영업 활동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인도에서만 약 270Km의 고속도로 시공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최정예 인력, 최신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은 2016년까지 미화 총 1,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 인프라 시설이 발주될 인도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1983년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해외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 새해를 맞이하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는 신념으로 매년 해외 오지 현장를 방문하고 있다.

1992년 이란 플랜트 현장을 방문할 때는 하루에 비행기를 5번이나 갈아타기도 했으며, 1986년 추석에는 3개국 10개 현장을 방문하면서 72시간의 출장기간 중 54시간을 비행기와 자동차로 이동 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