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뉴스

부산, 중소형 분양 호조 타고 입주율도 껑충!

2010-11-29

2007년 이후 공급 거의 없어 … 84.99㎡ 이하 새 집 찾는 실수요 증가
올해 들어 매매가격 10% 상승 … 5년 만에 분양 초기 계약률 80% 속출
구서동 쌍용 예가 … 한달 만에 입주율 60%, 프리미엄도 5,000만원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최근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 계약률이 80~90%를 기록한 데 이어 기존 아파트 입주율까지 동반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분양한 금정산 쌍용 예가 초기 계약률이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80%를 넘어선 후, 이달 초 분양한 우동 해운대 자이와 사하구 당리 푸르지오가 각각 90%와 80%대의 계약률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이 84.99㎡(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구성된 단지들이다.

그 동안 부진했던 기존 아파트 입주율도 높아지고 있다. 금정구 구서동 쌍용 예가는 입주 시작 한달 만에 60%를 넘는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또 입주 2개월을 맞는 부곡동 롯데캐슬 디아망, 장전동 현대 힐스테이트, 금정산 SK 뷰도 90%가 넘게 입주했다.

이처럼 단기간 내 높은 입주율을 보이는 것은 2007년 이후 아파트 공급이 거의 중단된 상태에서 최근 새집에 대한 전세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올해 부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도 약 10% 가량 급등했기 때문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구서동 예가 84.99㎡의 분양가(2억 8,500만원) 대비 프리미엄만 최고 4,000만~5,000만원”이라며 “새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 증가로 인해 좋은 입지의 중소형 아파트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