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뉴스

쌍용건설, 싱가포르서 무재해 1,200만 시간 달성

2010-07-21

지면에서 최고 52도 기울어져 화제가 바 있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시공 중인 쌍용건설(회장 金錫俊)은 최근 현장이 무재해 1,200만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고로 작업자가 24시간 입원하거나 3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노동부(MOM) 홈페이지에 즉시 보고돼 재해가 실시간으로 파악되고 벌점 누적 시 일정 기간 동안 현장 근로자 인원을 동결할 정도로 안전 관련 규정이 까다로운 싱가포르에서 무재해 1,200만시간을 달성한 것.

지난 2007년 쌍용건설이 세계적인 건설사들을 물리치고 이 호텔의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던 것은 기울어진 구조체를 완벽하게 시공할 수 있는 첨단 공법을 제안하고 초고난이도 공사임에도 경쟁사보다 공기를 대폭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수립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현존하거나 현재 설계, 시공 중인 건축물 중 최고 난이도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24시간 2교대로 공사를 진행해 3~4일 만에 1개 층을 시공, 단 한건의 안전 사고 없이 지난 7월 예정보다 한달 이상 빠른 18개월 만에 골조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작년 7월 상량식을 갖기도 했다.

쌍용건설의 한 관계자는 “회사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 등 고급 건축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실적이 풍부해 경쟁에 참여한 다른 연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며 “고난이도 고급건축 시공 기술 및 안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10년 6월 완공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은 호텔은 싱가포르가 국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 리조트 의 메인 프로젝트로 공사금액이 미화 8억 9,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한민국 해외 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건축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