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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영국토목학회 브루넬 메달 및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수상

2009-10-30

쌍용건설이 시공한 서울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정거장이 10월 23일 영국토목학회(ICE, Institution of Civil Engineers )로부터 ‘브루넬 메달(Brunel Medal)’을 수상했다.
‘브루넬 메달(Brunel Medal)’은 토목공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상으로 영국기술자협회(SECT,The Society of Civil Engineering Technicians)에 의해 1981년에 설립됐으며, 1995년 영국기술자협회가 영국토목학회와 통합된 이후부터는 토목학회에서 수여해 오고 있다.
브루넬(Isambard Kingdom Brunel)은 현재까지도 런던 지하철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는 템즈 강 하저터널 등을 시공한 대영제국 당시의 천재 공학자로 2002년 영국 BBC 방송이 ‘영국 역사의 대표 인물 100명’을 여론조사 한 결과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에 이어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에 브루넬 메달을 수상한 서울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정거장은 지상에 고속버스 터미널과 호텔, 백화점이 위치하고 바로 위에는 노후된 지하상가와 기존 지하철 3호선이 15cm 위로 지나가는 상황에서 9호선 역사를 건설한 초고난이도 프로젝트이다.
세계 최초로 T.R.c.M과 C.A.M 공법을 함께 적용해 아치 형태의 대형 구조물을 완벽하게 시공함으로써 2006년 국제터널학술대회 참석차 방문한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네덜란드, 일본 등 전세계 터널 전문가 40여 명으로부터 아낌없는 감탄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 3월 대한토목학회로부터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을 수상하고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부터 ‘아름다운 정거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영국토목학회로부터 브루넬 메달까지 수상함으로써 뛰어난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게 됐다.
한편, 10월 19일에는 쌍용건설 김우상 부장과 김행중 부장이 10월 19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부터 각각 국가 건설유공자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장을 수상한 김우상 부장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923정거장 현장소장으로 재직 당시 서울지하철 9호선 최대 난공사 구간인 고속터미널 정거장에 특수공법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완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김행중 부장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923정거장 현장에 근무하며 체계적인 공정관리와 원만한 민원 해결을 통해 조기에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9호선 개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