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신뉴스

2009 해외건설 대상 건축부문 최우수상 - 쌍용건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2009-03-19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공사는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4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건축 공사로 꼽힌다. 쌍용건설은 2007년 9월 57층(스카이파크 포함) 3개동 총 2,511개 객실 규모의 이 호텔 공사를 6억8600만 달러에 단독 수주했다. 3개 타워가 ‘入(들 입)’자형으로 지어지는 게 건물의 가장 큰 특징이다. 타워 각각 동쪽의 건물이 수직에서 최고 52도 정도 기울어져 쪽 건물과 지상 23층 높이에서 만난다.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5.5˚) 보다 10배 가량 더 기울어진 것이다.

쌍용건설은 외부의 복잡한 지지대 없이도 건물을 기울여 짓기 위해‘포스트 텐션’(Post-Tension)이란 신공법을 도입했다. 이 공법은 600mm 두께의 내력벽에 고강도 와이어를 설치해 건물을 지지하는 방식이다. 건물 골조에는 수많은 센서를 설치해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건물 변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첨단 공법이 적용됐다. 이 호텔은 2010년 완공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두바이 3대 호텔 중 2곳을 시공하는 등 총 12,000객실이 넘는 호텔시공실적을 유해 이 부문 세계 2위까지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