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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사 아파트 브랜드가치 약진...쌍용예가 18위

2017-11-08

우미·제일 등 중견 건설사의 브랜드파워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지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다가 최근 국내 인구 절반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 각종 분양이 성공함에 따라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8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1940명을 대상으로 국내 아파트 브랜드 40개에 대한 񟭑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미건설의 '우미린'이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11위로 뛰어올랐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의정부 민락2지구, 시흥 은계지구, 동탄2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잘돼 브랜드파워 순위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제일 풍경채(14위), 중흥 S-클래스(17위), 쌍용 예가(18위), 부영 사랑으로(20위)도 작년에는 20위권 밖에 있다가 올해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닥터아파트의 브랜드파워 조사는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 응답), 브랜드가치(1곳 단수 응답) 등 3개 부문 응답률을 합쳐 종합 순위를 매긴다.

브랜드파워 1위를 차지한 것은 GS건설의 자이다. 인지도·선호도·브랜드가치 등 3개 부문의 응답률 합계가 175.4%에 달해 2년 연속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140.2%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112.0%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111.7%)과 포스코건설 더샵(97.9%)이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SK건설의 SK뷰, 한화건설의 꿈에그린도 10위권에 들었다.






자이는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가치도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2015~2016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10조4153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방배아트자이, 신반포센트럴자이,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등에서 뛰어난 분양 성적을 거뒀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3조3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수주액을 올리면서 브랜드파워가 5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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