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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신뢰받는 회사되도록 장점 발전시켜야'

2017-01-05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2일 "국내외 시장에서 신뢰받는 회사가 될 수 있었던 우리의 장점과 저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창립 40주년을 맞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회생절차 종결 이후 단기간에 영업력을 회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사례는 타 건설사들을 보더라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회사의 정상화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본사와 해외지사·국내외 현장의 유기적인 협업과 각 현장별 십시일반의 노력을 통해 회생절차 종결 2년 만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을 재창출하는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임직원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올해 목표로는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능력 배양 △업역 확대·영업력 제고 △원가관리 투명성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국내외 건설시장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시장의 요구는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 속에서 회사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해 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분명히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 교육·훈련에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건설회사의 핵심 자산은 우수 인력이고, 인적 경쟁력 향상이 회사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진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또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높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단순 시공을 넘어 사업기획·설계·인허가 등 업역을 국내외에 걸쳐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새로운 분야와 새로운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면 수주기회가 확대되고 ICD(두바이 투자공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한국·싱가포르·두바이 3대 허브 정착을 실증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회생절차 이후 차입금과 이자 제로, 우발채무 완전 해소 등 재무적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회사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지키기 위한 기능들이 조직에 제대로 뿌리내리고 자생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