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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지역주택조합·수직증축 틈새시장 공략한다

2014-08-21

쌍용건설(012650) (2,550원▼ 760 -22.96%)이 대도시 지역주택조합과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등 국내 틈새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15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서울, 부산, 충남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일반 분양사업과 달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이 필요없고 조합원 70~80%를 모집한 뒤 도급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미분양 위험이 적다. 지역주택조합은 재개발·재건축 사업보다 준비기간이 짧고 분양가도 더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부터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다른 지역에서도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리모델링 사업도 강화한다. 지난 4월 수직증축 법안이 통과된 이후 쌍용건설은 기존에 확보한 12개 단지 1만가구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분 임대가 가능한 복층형과 가구 분리형 평면을 개발하고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쌍용건설은 수직증축 리모델링과 관련, 340건의 설계·디자인 저작권을 확보하는 등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역주택조합이나 리모델링은 상대적으로 초기 비용 부담과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틈새시장”이라며 “해외 건설에서 쌓은 강점에 더해 국내 민간사업의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