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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인도 고속도로 공사 수주

2001-01-16

- US 4천650만불 규모 … 뉴델리-캘커타간 40㎞ 도로 확 · 포장 공사
- 인도정부, 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 계획 … 활발한 수주 기대


쌍용건설(대표이사 · 金錫俊)이 최근 인도에서 미화 4천650만 달러(한화 약 600억원, 2,179,939,300루피)규모의 고속도로(Third National Highway Ⅳ-D)공사를 수주했다.

인도고속도로청(National Highway Authority of India)이 발주한 이 공사는 인도 북동부의 비하르(Bihar)주 아랑가바드(Aurangabad)지역에 뉴델리(New Delhi)와 캘커타(Calcutta)간 40㎞의 기존 2차선 고속도로를 4차선으로 확 · 포장하는 공사로 교량 등 총 16개의 교량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도로공사의 발주 단위가 5∼10㎞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

한편 인도정부는 대대적인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해 자체 재원과 해외 차관을 바탕으로 도로와 발전소, 정유 · 석유화학시설, 항만 등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8년에는 총연장 13,000㎞의 고속도로망을 건설하는 「NHDP(National Highway Development Program / 고속도로개발프로그램」을 수립하고, 2006년까지 매년 경부고속도로의 약 3배에 이르는 평균 1,200㎞의 4차선 도로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지난 97년 뉴델리에 지사를 설치, 적극적으로 인도 시장개척에 나섰던 쌍용건설은 같은 해 8월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주의 인도르(Indore)시 주변에 총연장 50.2㎞의 도로 확장 및 신설 공사(Second National Highway)를 수주해 오는 3월 완공 예정이다. 이번 공사 수주를 계기로 인도에서 도로공사를 중심으로 댐, 항만 등의 대형토목 공사 수주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 건설업체들의 해외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임에도 각국 건설사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발주처로부터 현재 시공중인 고속도로 공사에서 우수한 시공능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특히 재원이 인도정부의 세계은행(IBRD)차관이기 떄문에 안정적인 공사대금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쌍용건설은 인도 고속도로 공사를 포함, UAE 두바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Grand Hyatt Hotel) 등 5개국에서 총 3억 3천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중이다.

- 김석준 : Suk-Joon Kim
- 쌍용건설 : Ssanyong Engineering & Construction Co., Ltd.<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