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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노조, 첫 임금협상권 회사에 위임

2005-05-20

- 워크아웃 졸업 첫해, 첫 교섭권 조건없이 위임 … 노조운영위원회 전격결정
- 경기 불황 및 회사가 보여준 신뢰 감안 … 회사는 경영활동에 전념 가능
- 경영진, 경영성과 달성 통해 직원에 보답 … 상생노사문화 정착

쌍용건설 노동조합은 18일 워크아웃 졸업 첫해, 첫 임금 협상에서 모든 결정권을 회사에 조건없이 일임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노동조합 유진태(柳震泰) 위원장은 “건설업계의 극심한 불황속에서 회사가 수주 및 경영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노조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그 동안 회사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노조와의 약속을 성실하게 지켜준 신뢰에 대한 보답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런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경영진은 직원들의 신뢰와 협조에 감사하며, 경영성과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답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MF와 워크아웃 기간동안 혹독한 구조조정 및 임금삭감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5년 8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한 쌍용건설(대표이사 金錫俊)은 지난해 매출 1조 2천 224억원, 경상이익 587억원을 실현한 데 이어 올해에는 수주 1조 5,150억원, 매출 1조 1,598억원, 경상이익 558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끝 >;